
1. 도심 속 유휴공간이 남긴 그림자도시는 겉으로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듯 보이지만,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쓰임을 잃은 공간이 많습니다. 상업적으로 실패한 건물, 인구 감소로 학생 수가 줄어 문을 닫은 학교, 철거가 미뤄진 오래된 건물, 사용되지 않는 주차장이나 지하도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흔히 도심 유휴공간이라 불립니다. 유휴공간은 단순히 비어 있는 곳이 아니라, 도시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범죄 위험을 높이며, 관리 비용만 발생시키는 문제 공간이 되기 쉽습니다. 과거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철거하거나 새로운 상업 시설을 세우는 방식이 사용되었지만, 이는 막대한 비용과 자원 낭비를 불러오고, 지역 주민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부작용을 낳았습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최근 도시들은 새로운 접근을 시..
도시농업혁신
2025. 9. 15. 12:51